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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대만 역사 요약, 대만 여행 시 알아 두면 좋을 기본 정보를 오늘 포스팅에서 자세히 정리하여 알려드립니다.
한국과 대만은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1948년 8월 13일 한국과 대만은 수교를 체결하고 상호 간 공관을 설치했으며, 장제스 대만 전 총통이 한국을 방문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도 대만을 방문하여 장제스 전 총통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만을 방문한 1953년에는 '반공통일전선결성'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방문한 1966년에는 동남아자유국가 유대 강화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1992년 8월 24일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으면서 대만과는 단교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상호 간 비공식 대표기구를 설치하고 의원친선협회를 결성하는 등 지자체 간 우호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만은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배한 장제스(蔣介石) 중국국민당(이하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넘어오면서 중화민국을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만 내정부 민정사에 등록된 정당수는 140여개에 달하며, 현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과 제1야당인 국민당을 중심으로 양당 체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정권은 2000년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이 총통으로 당선되어 최초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때까지 1949년부터 국민당이 50년 동안 집권했습니다. 그러나 2004년 천수이볜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민진당이 8년간 집권하였으나, 이 기간 동안 중-대만 관계가 악화되었고 천수이볜의 부정부패 혐의로 인해 민심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에 2008년 대선에서 마잉지우(馬英九)가 당선되어 국민당이 다시 집권하게 되었습니다.
마잉지우 정부는 중-대만 관계 개선에 주력하였지만 중국 의존도가 심화되어 반발을 샀으며, 경기부양에 실패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6년 총통 선거와 입법위원 선거에서 민진당이 승리하면서 두 번째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천수이볜 총통 시절에는 행정부는 민진당이 집권하였지만, 입법부는 국민당을 비롯한 친민당이 의석의 과반수를 차지하였기 때문에 사실상 민진당의 완전한 집정은 2016년 대선·총선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대만은 크게 녹색과 남색으로 구분되는 정치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민진당과 국민당의 정당색을 나타내며, 대만의 자주성을 강조하는 녹색과 중국 성향을 강조하는 남색으로 구분짓기도 합니다. 대만의 지역별로는 북쪽이 국민당 지지층이 두텁고, 남쪽은 민진당이 텃밭으로 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만의 지역별 정치색은 "북쪽은 푸른 하늘, 남쪽은 녹지"로 형용되곤 합니다.
그러나 2014년 지자체장선거에서 민진당이 대승을 거두며 국민당의 표밭이었던 타이베이시와 타이중시 시장 자리도 각각 무소속 후보와 민진당에 내주면서 국민당의 지지 기반이 약해졌습니다.
언론도 정치 성향에 따라 톤이 갈리는데 국민당 성향 언론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신문사의 경우, 중국시보 계열과 연합보 계열이 국민당 성향을 보이며, 자유시보는 민진당 성향이 강합니다. 경제지는 대부분 국민당 성향을 보입니다. 방송사는 CTV, TTV, CTS, EBC가 국민당 성향을 보이며, FTV, SET이 친민당 성향으로 나뉘고, 일부 방송사는 중립 또는 국민당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2016년 5월 20일에 출범한 대만 14대 정부는 여성 총통 차이잉원이 이끄는 정부입니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에서 민진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하여 여당을 이끌고 있으며, 차이잉원 총통은 민진당 주석(당 대표)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총통 임기는 4년으로, 한 번에 한 번 연임이 가능합니다. 만약 차이잉원 총통이 2020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할 경우 2024년 5월 19일까지 8년간 집권하게 됩니다. 이는 2000년 첫 정권 교체 이후 8년 주기로 교체되는 양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차이잉원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구조 개혁, 소득 재분배와 서민 생활 안정, 통상 강화, 중-대만 관계 유지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으며, 제도 개선과 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대만 여행, 대만 역사 요약을 자세히 정리하였습니다.